(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T 위즈가 선발 투수 고영표의 호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완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5연승을 이어가며 2위 LG와의 승차를 없앴다. 3연승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는 공동 7위에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는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SSG 랜더스의 4연승을 저지하며 5위를 기록했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9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4일 서울의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1-1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KT는 58승 1무 38패로 2위 LG(53승 2무 39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선두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의 대결답지 않게 KT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KT의 선발 투수 고영표는 8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시즌 9번째 승리(4패)를 챙겼다.
야수들은 총 4개의 홈런을 날리며 고영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KT는 2회에 나온 제러드 호잉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했다. 3회에는 심우준의 솔로 홈런과 강백호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조용호의 2타점 3루타로 6-0까지 점수 차를 벌려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KT는 4회말 좌익수 호잉이 외야에 떨어진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는 실수를 범해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배정대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6점 차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KT는 7회 배정대의 투런 홈런과 8회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11-1, 10점차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11-4 완승을 거뒀다.
5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56승 3무 42패가 되며 LG와 승차가 없는 3위를 기록했다. 두산은 43승 2무 50패가 되며 롯데와 공동 7위가 됐다.
최근 기세가 좋은 삼성이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인 김상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구자욱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구자욱은 두산의 수비 실책으로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득점에 어려움을 겪던 삼성은 6회 2사 후 집중력을 발휘, 6득점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2사 만루 기회에서 강한울, 김지찬, 김상수,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6점을 더해 8-0으로 달아났다.
7회 호세 피렐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난 삼성은 8회초 4점을 내줬다. 그러나 8회말 공격에서 2점을 추가, 두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의 선발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6경기 만에 KBO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몽고메리는 5경기에 등판 2패, 평균자책점 7.15로 부진했었다.
롯데는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43승 3무 50패로 8위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NC는 45승 4무 45패가 되며 6위로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싹쓸이한 롯데의 기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1회초 공격에서 롯데는 손아섭의 2루타에 이어 전준우, 정훈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3-1로 앞서던 6회 롯데는 안중열의 안타와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6-1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말 1점을 허용했지만 7회초 전준우, 안중열의 타점이 나오며 8-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위권 경쟁을 펼쳐진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박병호의 만루홈런을 앞세운 키움이 SSG를 9-2로 꺾었다.
키움은 51승 1무 49패로 SSG(49승 4무 47패)와의 승차를 없애며 5위를 마크했다. 4연승이 저지된 SSG는 불안한 4위를 유지했다.
두 팀의 경기 승패는 3회 갈렸다. 키움은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김혜성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키움은 안타와 연속 볼넷 2개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2사 만루에서 박병호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날리며 6-0으로 앞섰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키움은 4회 2점, 5회 1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최하위 한화는 에이스 김민우의 호투를 앞세워 안방에서 KIA를 6-2로 제압,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36승 4무 61패로 10위를, KIA는 37승 4무 52패로 9위를 유지했다.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는 7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지난 7월 10일 SSG 랜더스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김민우는 2015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했다. 한화 소속의 토종 투수가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안영명(10승)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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