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코스피 IPO(기업공개)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코스피 IPO(기업공개)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7일 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국내외 기관 1633곳이 참여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1836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피 IPO 가운데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2.9 대1)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다.

현대중공업은 공모가를 희망범위(5만2000~6만원) 최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참여기관의 99.88%(건수 기준)가 6만원 이상을 제시했으며 기관투자자의 의무 보유 확약 신청 수량도 총 신청 수량 대비 53.1%에 달했다.

현대중공업은 총 1800만주 신주 발행하고 이 중 55%인 990만주를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선도자), 선제적 투자 통한 초격차 달성’이라는 비전을 발표하며 최대 1조800억원의 IPO 조달 자금 중 7600억원을 차세대 선박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현대중공업의 현재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 모두를 높이 평가해준 기관투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이번 IPO를 미래 성장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7~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전체 공모주 물량 중 25%인 450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KB증권, 인수회사인 삼성증권·대신증권·DB금융투자·신영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