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10% 이상 폭락하자 코인베이스 등 관련업체의 주가도 급락했다.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18% 급락한 266.81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주가가 전일보다 8.2% 폭락했다.
블록체인 업체인 라이어트 블록체인은 5.9%, 매러선 디지털은 8.4% 각각 급락했다.
이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공식 채택한 날 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8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10% 폭락한 4만66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17% 폭락한 4만3285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비트코인이 이날 폭락한 것은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을 떠올리게 한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채택하기 전에는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했으나 막상 이 같은 일이 현실화하자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공식 화폐 채택을 앞두고 세계의 비트코인 개미(개인투자자)들은 9월 7일을 ‘B-데이’(비트코인 데이)라고 명명하고, 30달러어치 비트코인 사기 운동을 벌이는 등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을 응원했었다.
그러나 막상 이같은 일이 현실화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10% 이상 폭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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