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 상반기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일 평균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2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늘었다.

이 기간 일 평균 신용카드 이용액은 2조1020억원, 체크카드 이용액은 56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2%, 5.4% 늘었다. 민간소비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민간소비는 전년동기대비 1.2%, 2분기에는 3.7% 상승했다.

소비유형을 살펴보면 전자상거래가 전년동기대비 23% 늘었고 여행(+8.5%) 오락·문화(+5.4%)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음식점 이용규모는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했다. 

선불카드 이용규모는 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8% 줄었다. 지난해 5월 전국민 재난지원금 일부가 선불카드로 지급되면서 같은해 상반기 이용규모가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결제형태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활동이 줄면서 비대면 결제가 늘었다. 상반기 중 모바일기기(스마트폰) 등을 통한 비대면결제는 일평균 1조원(잠정치)으로 전년동기대비 23.4% 급증했다.

비대면결제 비중은 2019년 33%, 2020년 상반기 36.9%, 2020년 하반기 38.8%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올 상반기엔 비중이 41.2%로 집계됐다. 대면결제도 올 상반기 2.8% 증가했다. 

접근 기기별 규모를 살펴보면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2% 늘었지만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규모는 21.4% 급증했다. 한국은행은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결제뿐 아니라 대면결제의 경우에도 결제단말기(카드 단말기, QR코드 등)에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방식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핀테크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63.0%로 집계됐다. 비중은 2019년 56.2% 2020년 상반기 59.6%, 2020년 하반기 61.8%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