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올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모습./사진=SM그룹
SM상선이 올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준비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6년 한진해운 조직 대부분을 인수해 설립된 SM상선은 해운 부문이 주력이며 건설 사업 부문을 별도로 두고 있다.

SM상선은 지난해 매출액 약 1조원 및 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폭을 더 확대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올 2분기 실적은 전기대비 매출액 16.7%, 영업이익 29.2%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SM상선 해운부문의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는 롱비치·시애틀·밴쿠버·포틀랜드 등을 기항하는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상하이·하이퐁·호치민·방콕 등을 기항하는 아주 노선 9개로 구성돼 있다. 총 18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임시선박을 투입함으로써 국내 수출기업들의 물류난 해소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세계적인 물류난과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내 SM상선 IPO를 마중물 삼아 대한민국 해운산업 부활과 재건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은 물론, 해운부문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SM상선은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 등 영업자산을 확충하고 노선을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기훈 해운부문 대표이사는 "SM상선은 설립 이후 꾸준히 기틀을 다져 외형과 내실 모두 이미 상장사 수준의 역량을 가졌다고 자부한다"며 "상장 이후에는 신규 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해 향후 어떤 환경적 변화가 발생해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SM그룹은 SM상선을 통해 우리나라 해운산업 부흥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수송안전성에 적극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시중에 떠도는 HMM인수설에 대해서는 검토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M상선은 이달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인 SM상선은 이후 11월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