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 첫째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승민, 황교안, 하태경, 최재형, 원희룡, 윤석열, 안상수, 홍준표 후보. 2021.10.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본경선에 오를 4명이 8일 결정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본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한다.
◇윤석열-홍준표-유승민-?…경선 흐름 좌우할 '4등'

정치권은 원희룡·황교안·최재형 중 누가 4강에 오를지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당원 투표(30%)와 일반 여론조사(70%)에서 얻을 득표율이 국민의힘 2차 컷오프의 관전 포인트라고 입을 모은다.


최대 관심은 '4등'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무난하게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남은 한 자리에 누가 포함되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 과정의 흐름도 달라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후보군으로는 황교안 전 대표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꼽힌다. 여론조사 상 이들의 지지율 격차는 소수점일 만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회사 케이스탯리서치가 경향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진행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황 전 대표는 2.5%, 원 전 지사는 2.2%, 최 전 원장은 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 지지층만 한정한 조사에서는 황 전 대표와 최 전 원장이 나란히 2.8%, 원 전 지사가 2.1%를 기록해 또 다른 양상을 보였다.

11명의 예비후보 중 8명을 올렸던 1차 컷오프(9월15일 발표)에서는 최 전 원장이 4위, 황 전 대표가 5위, 원 전 지사가 6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차 컷오프 이후 여섯 차례의 TV토론과 공약 발표가 계속되면서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향후 본경선 과정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한 후보들이 누구를 지지할지도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두관 후보가 경선 중 사퇴하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가 지난 9월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2021.9.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세부 득표율이 윤석열·홍준표 향방 '가늠자'
'4등'만큼 관심을 끄는 것이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받게 될 세부 득표율이다.

여론조사 흐름상 윤 전 총장은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1~2위를 다투면서 2위 자리를 홍 의원에게 내준 적이 없다.

반면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2위로 내려앉히고 1위를 고수하는 상황이다.

1차 컷오프 조사에서는 20%가 반영된 당원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을 더블스코어 이상의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80%가 반영된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우세했으나 격차는 미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누가 약세를 보인 부분에서 반등을 이뤄내는지가 '대세론'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 6·11 전당대회 후 2030 세대의 당원 가입이 급증한 점은 변수다. 2030의 지지가 강한 홍 의원이 당원 득표에서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줄이거나 역전한다면 본경선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예상도 가능하다.

반대로 윤 전 총장이 격차를 유지하거나 벌린다면 본경선에서 악재가 터지지 않는 한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본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율이 50%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전날 약 38만명의 당원을 상대로 진행해 마감한 '당원 투표'는 투표율이 49.94%로 집계됐다. 본경선 당원 투표는 신규 당원이 포함되면서 약 45만명을 상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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