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에 1억여원을 출자해 1200억원대 배당금을 챙긴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가 8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남부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뉴스1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8일 천화동인 1호 대표 이한성씨를 소환했다.
이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화영 컨텍스 대표이사가 17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했던 인물이다. 천화동인은 대장동 개발에 1억465만원을 출자해 1208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곳이다. 화천대유자산관리(대주주 김만배·화천대유)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경기남부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이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경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화천대유 관련 수상한 자금흐름에 대해 파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1200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지난 3일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며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사이의 수상한 자금흐름 정황을 포착해 지난 4월 경찰청에 통보했다. 이씨는 이와 관련해 거액을 현금 인출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관련 내사를 벌였고 지난달 29일 대장동 의혹 사건과 함께 경기남부청에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