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음주운전을 하는 등 연달아 일탈하는 모습을 노출해 연예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사진은 최진혁이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 /사진= 최진혁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연예인들의 일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불법 유흥업소에 방문하거나 음주운전에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일어나며 연예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8시쯤 방역수칙 위반 신고를 받고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유흥주점에 출동했다. 이곳에서 업주 1명과 종업원, 손님 등 총 51명을 단속을 통해 적발했다. 당시 손님 중에는 배우 최진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최진혁은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 운영되는지 알지 못했다"며 "10시 이전까지 있는 것은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방역수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한 무지함과 잘못된 행동이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최진혁은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기로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까지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했던 개그맨 설명근은 지난 7일 대낮에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설명근에게서 술 냄새가 난다는 점을 포착했다. 이에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0.1% 이상)으로 확인됐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씨(21·활동명 노엘)가 지난달 18일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했다. 사진은 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래퍼 장씨(21·예명 노엘)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 피의자 조사차 출석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이에 앞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씨(21·활동명 노엘)가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순찰하던 중 이를 목격한 경찰관이 음주 정황을 확인하고 음주측정과 신원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씨는 30분 넘게 이를 거부하며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를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은 장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문 내역을 확보했고 폭행당한 경찰은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장씨는 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상해 등 총 5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지난 1일 서초경찰서는 장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7일 법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문성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