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의 전기차 자회사 '헝다자동차'가 위기를 맞았다. 사진은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있는 헝다그룹 본사 전경./사진=로이터
중국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의 전기차 자회사 '헝다자동차'가 위기를 맞았다. 주주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파장이 예고된 상황.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 신랑왕 재경 채널 등은 전날 중국 자산투자기업인 ‘중위(CST)’ 그룹이 헝다자동차 주식 3218만주에 이어 지난 6~7일 1000만주를 추가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헝다자동차 지분을 전략 매각한 것.

중위그룹은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지난 9월30일 기준 지난 6개월 동안 회사 이익은 큰 손실을 봤다”면서 “이 가운데 보유 중인 헝다 선순위 부채와 헝다자동차 주식의 현금화가 불가능하면서 각각 1억3500만달러(약 1614억원)와 2억9600만달러(약 3538억원) 등 총 4억3100만달러(약 5151억원)의 손실을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헝다 관련 자산이 총자산의 36%를 차지하는 중위그룹은 그동안 화런즈예(차이니스 이스테이츠 홀딩스)와 동일하게 헝다의 '후원자'로 평가돼온 만큼 이번 지분매각은 헝다그룹에 타격이 예상된다는 게 현지 언론의 평이다.

헝다 2대주주인 화런즈예는 지난달 23일 헝다 지분 전량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회사는 최근 헝다 지분을 꾸준히 매각해 왔는데 현재 보유 주식은 약 7억5000만주(약 5.6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