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2월부터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국내 도입된다. 사진은 머크의 몰누피라비르. /사진=로이터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국내에 들어온다.  

방역당국은 8일 오후 온라인백브리핑에서 내년 1분기 내 먹는 코로나 치료제 40만4000명분을 도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이날 추가 구매 계획 여부에는 "이미 발표한 대로 현재까지 40만4000명의 선구매 계약을 추진 중이고 2022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며 "추후 확진자 상황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용 승인 등을 고려해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경구용 치료제 도입 후 현재 사용중인 렘데시비르·렉키로나 같은 치료제 필요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답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경구용 치료제는 미국 제약사 머크(MSD)의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지난 4일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도 알약 형태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의 임상시험 결과를 5일(현지시각) 공개하면서 초읽기에 들어갔다. 화이자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 중 비만이거나 당뇨병·심장병 등 고위험군인 코로나 환자 1219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한 결과 실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775명은 가짜약을 먹은 다른 환자군에 비해 입원·사망이 89% 감소했다. 코로나에 감염된 지 5일이 지나고 투약해도 입원·사망 예방 효과가 85%로 집계됐다.

정부는 내년 1분기까지 40만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몰누피라비르 20만명분의 구매계약을, 팍스로비드 7만명분에 대한 선구매 약관을 각각 체결했다. 이달 중으로 13만4000명분에 대한 치료제 추가 확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MSD는 5일치 몰누피라비르에 700달러(약 83만원)의 가격으로 미국 정부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화이자도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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