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이 안전을 무시한 과장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전 직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체면을 구겼다. 테슬라 전 직원이 완전 자율주행의 안전성에 대해 저격한 내용이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보도돼서다.
NYT는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완전 자율주행 비전에 맞추기 위해 테슬라가 관련 운전보조시스템 설계에서 안전을 무시했다는 내용의 전 직원 폭로를 지난 7일(한국시각) 보도했다.

NYT는 테슬라 자율주행시스템을 종합 점검하는 기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기사에 따르면 거의 모든 다른 회사 기술진과 달리 머스크는 완전자율주행이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여러 기술자들은 다른 센서들의 도움 없이 카메라에만 의존하는 것이 안전한 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머스크가 테슬라차의 운전자들에게 자율주행시스템에 대해 과도한 약속을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들이 제기한 의문들은 현재 진행 중인 국립고속도로안전위원회(NHTSA) 조사의 핵심사안. 테슬라차는 소방차, 경찰차 등 긴급자동차와 12차례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하는 사고를 낸 바 있다.


희생자 가족들과 테슬라차 소유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자율주행시스템과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해 오도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최근 몇 년 동안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실현이 눈앞에 왔다고 주장했지만 당국과 NYT의 이 같은 보도는 테슬라와 머스크가 자율주행에 대해 과장하면서 일부 사용자들을 오도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의 지적도 잇따랐다. 제니퍼 호멘디 국립교통안전위원회 의장은 “걱정스러운 건 자동차의 성능을 묘사하는 표현들”이라며 “이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