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3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한 구자은 LS그룹 회장. /사진=뉴스1(LS그룹 제공)


취임 후 두달을 보낸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기존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미래 준비 전략으로 정하고 전통적 제조업 분야에 AI·빅데이터·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각 계열사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온라인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 케이블 판매 시스템인 원픽을 도입했다. 케이블 유통점이 온라인으로 재고 파악, 견적 요청, 구매, 출하 확인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유통점이 재고 확인을 하기 위해서는 수시간이 걸렸으나 이제는 1분이면 확인 가능하다.

LS일렉트릭은 청주 1사업장 G동에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다. 청주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후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이 기존 7500만대에서 2만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에너지 사용량은 60% 절감됐다.

LS엠트론은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끈다.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은 경작 시간을 줄이고 수확량 확대에 도움을 준다.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기체연료를 다루는 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안에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작업자는 포털 시스템을 이용해 모바일 기기로 작업 현황을 확인하고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솔루션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고객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