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GS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연구원(KCGS)의 ESG 평가에서 종합 등급 A를 받는 등 눈에 띄는 성과도 나타난다.
GS그룹의 핵심 계열사는 GS칼텍스다. GS칼텍스와 모회사인 GS에너지가 상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기업에 대한 ESG 평가는 ㈜GS가 받는다. 이러한 이유로 ㈜GS는 통상적으로 에너지업 또는 정유업으로 분류된다.
㈜GS는 ESG중 환경 부문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 왔다. 에너지업·정유업 특성상 탄소 배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GS는 2019년 D등급, 2020년 C등급을 받았다.
㈜GS의 환경 부문 평가는 2021년 A등급으로 올라갔다. 허 회장이 지난해 초 계열사별로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 협의체를 만들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환경 보호 경영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허 회장은 ㈜GS의 사업 모델을 친환경 쪽으로 바꾸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인 ‘더 지에스 챌린지’를 통해 에너지 전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벤처캐피털 GS퓨처스를 설립해 디지털·친환경 분야 스타트업 발굴도 나서고 있다. GS퓨처스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디지털화 등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각 계열사도 친환경 사업 확대에 나섰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한다. GS리테일은 원격 점포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연간 120억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건설 폐기물과 배출 가스를 줄이는 건축 방법인 친환경 모듈러 사업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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