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가 삼호환경기술을 인수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쌍용C&E 동해 공장 전경. /사진=뉴스1(쌍용C&E 제공)


쌍용C&E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고체연료를 만드는 삼호환경기술을 인수했다. 지난해 쌍용양회에서 사명을 바꾼 쌍용C&E는 시멘트 사업을 넘어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C&E는 지난해 11월 약 450억원을 쏟아부어 삼호환경기술 지분 100%를 인수했다. 삼호환경기술은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이용해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연간 30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어 친환경 기술 선도주자로 꼽힌다.



쌍용C&E는 삼호환경기술 인수하면서 친환경 분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쌍용 C&E 관계자는 “현재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호환경기술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C&E는 친환경 기업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폐기물을 이용한 순환자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유연탄 사용량을 제로(Zero)로 줄이는 그린 2030 비전이 대표적이다. 쌍용C&E는 탈석탄과 폐열발전 및 친환경 자가발전으로 사용 전력의 100%를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유연탄에 의존하는 연료를 가연성 폐기물로 대체하기 위해 생산혁신 투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쌍용C&E는 탄소감축 설비 구축에도 나섰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200억원을 투자해 폐열발전설비, ESS(에너지저장장치)설비, 폐합성수지 확대 설비를 갖췄다. 그 결과 2019년 150만톤 수준이었던 유연탄 사용량이 2020년 100만톤 수준까지 줄었다. 쌍용C&E는 2800억원을 더 투자해 폐합성수지 사용량을 늘리기 위한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순환자원 도입은 시멘트 사업의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유연탄 대신 폐기물을 이용한 순환자원을 이용할 경우 원가부담률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유연탄은 시멘트 원가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가격 상승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