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를 제외한 123개의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지난해 전년보다 73.8% 급증한 4조4562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123개의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지난해 전년보다 73.8% 급증한 4조4562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2조5639억원)과 비교해 1조8923억원(73.8%) 늘었다.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전사에는 할부금융사, 리스사, 신기술금융사가 포함된다. 지난해 말 기준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74개로 전년 말(112개)보다 11개 증가했다.


이들의 지난해 총수익은 19조6192억원으로 전년비 3조4239억원(21.1%) 늘었다.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7149억원)와 유가증권수익 증가(4666억원) 영향이다.

총비용은 15조163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5316억원(11.2%) 증가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가 5708억원 늘었고, 판관비도 2234억원 증가했다.

총자산은 207조4000억원으로 전년말(181조1000억원) 대비 26조3000억원(14.5%)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73조4000억원으로 리스·할부자산 등의 증가로 전년말 대비 6조1000억원(9.1%) 늘었다. 대출채권 자산은 103조4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7조6000억원(20.5%) 증가했다. 부동산·건설업 등 기업대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자본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86%로 전년말(1.26%)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3%로 전년말(1.73%)보다 0.4%포인트 내렸다.

2021년말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17.2%)은 전년말(16.4%) 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레버리지배율은 6.3배로 전년말(6.7배) 대비 하락했다. 감독규정에선 조정자기자본비율 지도기준은 7% 이상, 레버리지 비율은 10배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여전사들은 지난해 중 대손충당금으로 총 445억원을 추가적립했다. 고정이하 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액을 나타내는 커버리지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151%로 전년말(130%) 대비 21%포인트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중 금리상승 및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잠재 리스크에 대비해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하도록 지도하는 등 유동성 관리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레버리지배율 규제 강화에 따른 주요 여전사 대응현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