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6일 "1차적으로 약 90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예비 결과 검토 후 동일한 방식으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재감염 비율이 델타 변이가 유행했던 지난해보다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재감염 사례 누락 여부 등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다.
게다가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감염력이 커 기존 확진자의 재감염 우려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당국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된 경우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 PCR 검사결과 양성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이 있는 경우를 코로나19 재감염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발 대유행을 겪은 곳과 비교해도 수치가 매우 낮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1~2월 영국의 재감염 추정 사례는 65만건 수준으로 약 10%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재감염 사례가 보고 시 누락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당국은 재감염 추정사례 지자체별 등록 현황을 바탕으로 한 재감염 사례를 취합하고 있다. 확진자 급증 이후 재감염 사례를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거나 복잡한 재감염 규정에 맞춰 정확히 판정이 빨리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신속항원검사 도입도 재감염 분석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방대본은 지난 2년여간의 확진자에 대해 재감염 사례를 전수조사하고 이르면 이번 주말께 연령대별 시기별 재감염 추정사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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