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페이스북 통해 "민형배 의원이 법사위 안건조정위에서 야당 반대를 무력화하기 위해 탈당했다"며 "이렇게 정치를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민이 있었겠지만 정치를 희화화하고 소모품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어렵고 복잡할수록 원칙대로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헛된 망상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니 분별력 있게 하자"며 비판했다.
법사위에 올라온 법안 중 본회의로 넘길 안건을 고르는 안건조정위는 6명(여야 각 3명, 야당몫에 비교섭단체 의원 1명 포함)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 입법안이 안건조정위에 장시간 묶여 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민주당 출신 양향자 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사임시키고 법사위에 보임하고 안전조정위원으로 삼는다는 묘수를 내놓았다.
4대 2 다수결로 신속통과를 노렸으나 양 의원이 "이런 방식으로 법안이 추진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하자 무소속으로 변신한 민 의원으로 다시 교체하는 방법까지 동원했다.
국민의힘은 '위장 탈당쇼' '입법독재' '안건조정위를 형해화하는 꼼수'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