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5조원)에 인수한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5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각) 테슬라는 나스닥지수가 1.29% 반등한 가운데 0.7% 약세를 보이며 998.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트위터 이사회가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약 2% 하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테슬라의 주가 약세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트위터 개혁에 집중한다면 테슬라 경영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위터는 전거래일 대비 5.66% 급등, 51.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트위터가 자사를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의 이달 주가에 38%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머스크는 지난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트위터 인수를 위해 총 465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255억달러는 은행을 통한 대출로, 210억달러는 자기 자본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 이사회가 인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밝힌 후 성명을 통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가의 작동하는 기반이고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필수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 디지털 광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기능으로 트위터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알고리즘을 오픈 소스로 만드는 한편 스팸 봇을 없애고 사용자가 사람이라는 것은 인증하도록 해서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좋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