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26일 오후 1시 32분 전거래일 대비 2700원(4.69%)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 주가가 강세다.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오후 1시 32분 일동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2700원(4.69%)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전거래일 대비 6300원(10.94%) 오른 6만39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시오노기는 23~2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병학회(ECCMID)에서 S-217622에 관한 두 건의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시아에서 완료된 2·3상시험의 2b상시험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3CL단백질분해효소 억제제 성분인 S-217622를 코로나19 증상이 생긴지 5일 안에 하루 한 번씩 5일 동안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환자 상당수는 백신 접종자였다. 그 결과 S-217622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력을 빠르게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4일차에 S-217622 복용 환자 가운데 바이러스 양성 값이 나타난 비율은 가짜약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90% 가까이 줄었다.

S-217622를 복용한 환자들은 바이러스 배출 기간도 가짜약을 복용한 환자보다 1~2일 정도 감소했다. S-217622 복용 환자는 2일, 4일, 6일, 9일째에 바이러스 RNA(리보핵산)의 양도 가짜약 복용군보다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약을 복용한 환자들에게 전체적인 코로나19 증상이 나아졌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으나 호흡기, 발열 등 일부 증상은 개선됐다. 임상 1상과 2a·b상, 임상 2·3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모두 약 복용을 중단할 만한 특별한 부작용을 호소하지 않았다.


이번 학회에서 일본 도쿄대 연구팀은 S-217622의 1상 시험과 2a상 시험 결과도 공개했다. 해당 약을 복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