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오전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방역당국이 오는 13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확진 체계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도 원인불명의 소아 급성간염의 사례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료기관이 시행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양성 결과 확진 인정을 추가 연장한다"며 "PCR 검사는 현행과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 확진은 병·의원에서의 검사-치료 연계를 위해 도입됐다. 양성 예측도도 90%대를 유지하고 있어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종료 시점은 코로나19 유행 상황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19개국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소아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도 1건 발생했다.

원인불명의 소아 급성간염은 지난 4월5일 영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후 일부 유럽 국가, 미국, 일본 등 19개국에서 총 237명 발생했다.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다. 아데노바이러스 41F형이 원인 병원체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 의심사례 1명은 호흡기 검체에서 아데노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방역당국은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

이 단장은 "백신 접종과는 관련이 없고 코로나19와도 큰 관련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데노바이러스 41F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바이러스 중의 하나인데 다른 나라들도 아직 '추정할 수 있다' 정도로 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