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응할 수 있는 2가 백신 접종을 오는 1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은 한 시민이 지난 7월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1)를 대응하기 위한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이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1순위 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 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다.


이들 중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4개월이 지났다면 차수에 관계없이 2가 백신을 우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률은 2.4%로 이달 6일까지 27만2431명이 접종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번 추가 접종에 사용되는 2가 백신은 모더나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스파이크박스 2주'다. 다만 추가 접종자가 mRNA 백신을 원하지 않으면 기존에 확보한 단백질재조합 방식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우선 접종 대상인 고령자는 기저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면역저하자는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일반 성인 대비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특성이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2가 백신 접종은 예방 효과를 고려, 접종 대상에 우선 순위를 구분했다. 2순위인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 장병, 교정시설 입소자 등과 3순위인 18~49세 일반 국민도 당일 잔여백신 신청을 통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가 백신을 접종하는 기본 조건은 코로나19 예방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후 4개월이 지난 경우다. 당일 잔여백신 접종 신청은 의료기관에 유선을 통한 예비명단 등록이나 카카오톡, 네이버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잔여백신 조회를 통해 가능하다.

SNS를 이용한 잔여백신 신청은 수량 집계 등의 이유로 12일 오후 4시부터 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연령별로 2가 백신 접종을 확대할 예정이며, 2·3순위는 이번 당일 접종 외에도 차후 공식 일정을 정해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하려면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접종 효과를 고려할때 기존 백신보다 2가 백신을 활용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의 동시 유행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같은 시기에 진행할 경우 각기 다른 팔 부위에 각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