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사진은 한 은행 외벽에 대출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사진=뉴스1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8%선을 뚫은 가운데 하나은행이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내렸다. 금리 인상기 속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에서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일부 상품의 금리를 낮췄다.


금리 인하 대상 상품은 전세대출의 경우 ▲원큐주택신보 전세자금대출 ▲원큐신혼부부전세론 ▲원큐 다둥이전세론 ▲원큐우량전세론 등 4개다.

신용대출은 하나원큐신용대출만, 주택담보대출은 ▲하나원큐아파트론(혼합금리)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혼합금리) 등의 금리를 내린다.

원큐주택신보 전세자금대출, 원큐신혼부부전세론, 원큐 다둥이전세론의 경우 금리가 6개월물 금융채 기준 0.50%포인트 내렸다.


원큐우량전세론과 원큐주택담보대출, 원큐신용대출 등의 금리는 0.10~0.35%포인트 인하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가계 경제 부담 완화에 도움을 드리고자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 위주 대출 상품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은행권에선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가계대출 금리 인하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은행권 중 가장 먼저 전세대출 금리를 인하한 우리은행은 지난달 9일 전세대출 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를 최대 0.85%포인트 인하했다.

이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신규 코픽스 기준 최대 0.7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 2일부터 서울보증보험과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보증하는 NH전세대출 상품의 고정금리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1.10%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