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해 수십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강화군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 기준 45건의 지진 관련 119신고와 문의가 접수됐다. 경기에서도 51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1시28분쯤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3.7, 최대 진도는 인천 Ⅳ·경기 Ⅲ·서울 Ⅱ이다. 진도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린다. Ⅲ은 실내 중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Ⅱ는 조용한 상태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끼는 정도다.
강화군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접수된 게 없다"며 "지진규모가 4.0이상이면 지역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해야 하나 4.0을 넘지 않아 직원들이 상황대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진이 느껴졌다' '진동 때문에 잠이 깼다'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밤중에 갑자기 울린 재난문자 알림 때문에 잠에서 깬 한 누리꾼은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