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에 연초 보다 주가가 6% 껑충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이익 회복으로 실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11일 서울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18분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보다 3000원(2.14%) 오른 14만3000원에 거래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거래 첫날인 지난 2일 종가기준 13만5000원에서 11일 14만3500원까지 올랐다. 8 거래일 만에 8500원(6.2%) 오른 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정부가 2년10개월 만에 입국자 격지제도를 폐지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로나19 봉쇄조치에 바닥을 찍었던 화장품 관련주가 올해 중국 국경 개방에 따라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1조1847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국내외 리오프닝 효과로 이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을 줄이되, 중국 이익 회복이 소폭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1년 4분기 발생했던 대규모 일회성 비용(400억원)에 대한 기저효과가 부각돼 영업이익 개선세가 유독 강하게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중국의 구조조정 효과에 따라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구조조정 효과에 따라 해외사업의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922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