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일행이 국내 기업들에게 '오픈랜'(Open-RAN, Radio Access Network·개방형 무선접속망)의 글로벌 확산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5G 네트워크 표준인 오픈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쏠리드의 주가가 강세다.
12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쏠리드는 전일 대비 290원(4.98%) 오른 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호세 페르난데스 차관 일행은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삼성전자와 KT 등을 차례로 만나 오픈랜의 글로벌 확산에 동참해 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삼성, KT 등이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별 오픈랜 로드쇼에 참가하거나 미국 정부가 마련한 15억 달러의 기금(1조 8684억원·10년)을 활용한 제3 세계 국가 대상 5G 오픈랜 통신망 구축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픈랜은 무선 기지국 연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적인 통신 기술을 개방형 표준으로 통일하는 기술이다. 통신장비 회사마다 다른 인터페이스와 기지국 운용체계를 하나의 통일된 기준(개방형 표준)으로 만들어 장비 종속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페르난데스 차관 일행이 국내 기업들을 만나 글로벌 오픈랜 확산 대책을 논의했다"며 "지역별 로드쇼나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것이나, 제 3세계 국가에 오픈랜 솔루션을 공동 구축하는 것 등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쏠리드는 삼성전자, KT를 비롯해 NTT도코모, AT&T, 차이나텔레콤, 도이치텔레콤, 버라이즌, 후지쯔 등과 함께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인 오픈랜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글로벌 5G 협력을 강화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