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300억달러(약 37조원) 투자 약속을 받은 것에 대해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나 전 의원. /사진=뉴스1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으로부터 300억달러(약 37조2600억원) 투자를 약속받은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라고 추켜세웠다.

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UAE가 한국에 300억달러, 한화로는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순방의 가장 주된 목적은 경제적 성과'라던 윤 대통령이 순방 이틀 만에 4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원전과 관련한 양국의 강한 협력 의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지속적인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탈원전 폐기를 줄기차게 주장했고 정권교체 이후 정상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UAE의 40조원 투자 결정은 정권교체와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라고 극찬했다.

나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수출한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 방문 등 남아있는 순방 일정 또한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큰 성과를 이끌어낸 윤 대통령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일정도 건강히 소화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친윤계가 나 전 의원을 잇따라 공격하자 자신이 '반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윤 대통령의 성공을 지원할 당대표로 적임자임을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현지시각) UAE는 한국에 300억달러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 결정은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이뤄졌다. 산유국인 UAE는 최대 400만배럴의 비축유를 우선 공급하고 한국은 핵연료와 방산 기술을 이전키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