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중국의 대외정책은 국제질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기자 반발했다. 사진은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공동성명에 "중국의 대외정책은 국제질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기자 중국이 반발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본은 과거 침략 전쟁을 시작하는 등 잘못된 길을 걸었다"며 "일본은 인류에 대한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하지만 일본은 반성하지 않고 다시금 군비 경쟁에 나섰다"며 "일본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국제 질서 파괴자"라며 "타국에 일방적으로 제재를 남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주권과 안보를 단호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미·일 공동성명은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미·일 양국 정상은 지난 13일 정상회담을 진행한 이후 공동성명을 통해 "인도·태평양은 국제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중국의 행동부터 북한의 도발까지 점점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을 비판했다. 이밖에 양국 정상은 중국이 군사적 위압을 강화하는 타이완 해협에서의 평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