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혁신을 위한 광화문포럼 해체 및 계파정치 종식을 선언하는 이 의원. /사진=뉴스1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의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의원은 19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이 대표가) 당당하게 조사받겠다고 한 내용은 참 잘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 대표는 오는 28일 검찰 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 대표에게 업무상배임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그는 지난 10일에도 '성남FC 제3자 후원금 의혹'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소환돼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성남지청 출두할 때 모습을 보면서 '저런 것이 맞나'라는 우려 목소리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나올 가능성이 없어지지 않았겠나"라고 짐작했다. 이어 "검찰이 아직까지 결정적 물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민심이 '검찰의 무리한 야당 탄압'과 '이 대표의 비리 문제' 중 어디로 흐를지 참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이다' '헛소리하지 마라' 등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검찰에 출석해) 죄가 없음을 당당하게 밝히고 증명하는 것이 훨씬 더 필요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변호인 1인만 대동해 출석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 혼자서 변호사만 대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태도"라며 "비서실장까지는 대동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의원들에게는 (동행) 자제를 당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대표의 지지자들인 이른바 '개딸'들도 이번에는 오지 마라"라며 "(이 대표가) 혼자 가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들한테도 좋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