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넷째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낙폭이 축소됐다. /사진=뉴스1

설 연휴 영향으로 거래 활동이 감소하고 아파트 매맷값 하락세가 둔화했다. 관망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묶인 강남권과 용산구도 내림폭은 줄어들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국 매매 가격 변동률은 ?0.42%로 지난주(-0.49%)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이번 주 ?0.31%로 집계돼 지난주(-0.35%)에 비해 낙폭이 줄어 4주째 하락세가 둔화한 모습이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부터 3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북 14개구 가운데 지난달까지만 해도 주간 하락률이 0.1%를 넘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지역도 내림세가 둔화했다. 노원(-0.39%→-0.31%), 도봉(-0.44%→-0.37%), 강북(-0.37%→-0.28%), 성북(-0.40%→-0.30%) 등에서도 하락 폭이 줄었다.

다만 ▲종로구(-0.38%) ▲도봉구(-0.37%) ▲서대문구(-0.35%) ▲은평구(-0.3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11개구는 ▲강서구(-0.66%) ▲금천구(-0.55%) ▲구로구(-0.50%) ▲강동구(-0.47%)에서 낙폭이 컸다. 반면 서초(-0.12%→-0.60%) 강남(-0.25%→-0.11%) 용산(-0.37%→-0.29%)은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묶여있지만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하락 폭이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매수 희망가격간 괴리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되고 연휴 영향으로 거래 활동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천(-0.66%→-0.44%)과 경기(-0.71%→-0.59%)는 서울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 인천은 ▲연수구(-0.66%) ▲중구(-0.66%) ▲부평구(-0.58%) ▲서구(-0.35%)에서 내렸다. 경기는 ▲화성(-1.00%) ▲안산 단원구(-0.92%) ▲수원 장안구(-0.92%) ▲오산(-0.91%)에서 하락폭이 컸다.

수도권 변동률은 지난주(-0.59%) 대비 낙폭이 줄어든 ?0.48%로 조사됐다. 지방도 ?0.35%를 기록하며 전주(-0.39%)보다 낙폭이 줄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75%로 전주(-0.8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1.04%와 ?1.01%를 기록했다. 전세 시장은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하락 거래가 꾸준히 체결돼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임차인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지역별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지역이 많았다. 강북권의 경우 ▲성북구(-1.24%) ▲용산구(-1.12%) ▲도봉구(-1.03%) ▲성동구(-0.99%)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강남권은 ▲양천구(-1.53%) ▲강서구(-1.36%) ▲강동구(-1.32%) 구로구(-1.31%) ▲서초구(-1.25%) 순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