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이슬람 사원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진은 테러 발생 현장. /사진=로이터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기존 87명에서 100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지역의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10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100명 가운데 97명은 경찰관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격의 배후로는 탈레반이 지목되고 있다. 테러 발생 직후 사르바카프 모하만드 파키스탄 탈레반(TPP) 사령관은 "TPP가 공격의 배후"라고 발표했다. 페샤와르 지역은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지난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꾸준히 테러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사건 직후 "테러범이 파키스탄을 지키는 사람(경찰)을 공격했다"며 "테러범은 공포 확산을 목표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희생자 가족의 고통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