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양강구도를 이루는 김기현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의 뜻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2일 안 의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윤심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대통령 뜻이 자기에게 있다고 이야기 한 분이 있지 않냐"며 "그분이 누군지는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김 의원을 저격했다. 안 의원은 "이는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며 "(김기현 의원이)이제 와서 다른 사람이 윤심을 팔았다고 비난하는걸 믿을 국민이 어딨겠냐"고 꼬집었다.
앞서 친윤계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이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 균열이라며 당원들을 기망한다" 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은 "김장 연대가 없다고 한 것은 김 후보"라며 "김 의원이 김장연대가 없다고 얘기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 균열을 다른 사람이 일으켰다고 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안 의원이 반윤 행태를 보이면서 당심을 사기 위해 가짜 윤심 팔이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윤심팔이가 아니고 오히려 윤힘 보태는 후보가 되겠다고 했다"며 "윤심 팔이를 폄하하는게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열심히 노력해 화물연대 문제를 해결하면서 40%까지 지지율을 올리지 않았냐"며 "그 일에 다른 의원들이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당은 다른 정책 아젠다를 주도하면서 다른 쪽에서 지지율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를 대통령 지지율과 합하면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