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매체 라나시온은 "42년 전 실종된 여성 산악인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981년 사망한 산악인 마르타 알타미라노(오른쪽)의 생전 모습. /사진=아르헨티나 매체 라나시온 공식 홈페이지

아르헨티나에서 등반 도중 사망한 여성이 4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매체 라나시온은 "당국은 지난달 (아르헨티나) 산후안주에서 발견된 시신이 42년 전 사망한 여성 마르타 알타미라노라고 결론 내렸다"며 "마르타는 지난 1981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 시신은 지난 2002년 실종된 독일 산악인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시신이 2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되며 마르타인 것으로 판단이 바뀌었다. 지난 1981년 당시 20세인 마르타는 빙하 암반 등정에 나섰다. 사고 당시 마르타는 주변을 둘러보다 발을 헛디디며 미끄러져 추락했다.

사고 직후 일행은 마르타를 찾아 나섰으나 실패했다. 일행은 다음날 마르타를 찾았으나 이미 그는 사망한 뒤였다. 일행은 하산한 직후 당국에 신고했으나 당국은 일대가 눈에 덮여 시신을 찾지 못했다.

이날 아르헨티나 매체 라가세타에 따르면 마르타는 당시 언니 코리나 등 가족과 함께 등정에 나섰다. 코리나는 이날 "시신의 옷을 보자마자 마르타임을 직감했다"며 "동생이 이제야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