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큰 쥐가 출몰했다. 심지어 객차 안에서 잠든 남성을 습격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뉴욕 지하철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대형 쥐 한마리가 지하철에 앉아 잠든 남성의 몸을 올라타는 모습이 담겼다. 잠에서 깬 이 남성은 목을 손으로 훑은 뒤 다시 눈을 감았다. 이후 쥐를 발견한 이 남성은 자리에서 급히 일어났다.
쥐 떼가 기승을 부려 골머리를 앓고 있는 뉴욕시는 최근 '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뉴욕시는 쥐 퇴치를 위해 담당 공무원까지 채용할 정도로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11월 뉴욕시는 '쥐 담당 공무원' 채용 공고를 통해 거액의 연봉을 내걸고 전문가 영입에 나서기도 했다.
뉴욕시는 해당 자리에 지원하기 위한 요건으로 '학사 이상의 학위'와 '5년 이상의 관련 업계 경험'을 내걸었다. 연봉으로는 12만달러(약 1억5000만원)에서 17만달러(약 2억1300만원)를 제시했다. 뉴욕시의회도 지난해 10월 '쥐 퇴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쥐의 출몰을 막는 쓰레기통 설치'와 '특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정해진 시간에만 쓰레기를 배출할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