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성향으로 분류되는 샤리옌 타이완 국민당 부주석이 중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8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샤 부주석은 이날 중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샤 부주석은 출국 당시 "시 주석과의 회담은 공식 일정에 없다"며 "중국 측에서 정하는 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샤 부주석은 신임 중국 타이완 사무판공실 책임자인 쑹타오를 만날 예정이다. 타이완 사무판공실은 중국의 타이완 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기구다.
친중 성향인 샤 부주석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하자 류제이 타이완 사무판공실 주임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 펠로시 의장을 비판했다.
지난해 펠로시 전 의장 방문 직후 린추자 국민당 특별고문은 중국을 방문해 "92공식에 공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92공식이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되 중국을 대표하는 정부가 어디인지에 대한 해석은 각자에게 맡긴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