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적자 전환됐다. 사진은 롯데케미칼 충남 대산공장.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전년보다 매출이 늘었으나 적자 전환을 피하지 못했다. 석유화학 사업에서 수요가 부진하면서 수익성이 감소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매출 22조2761억원, 영업손실 758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22.9% 늘었으나 적자로 전환됐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매출 18조1205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제품 가격 및 수요 감소, 월뇨가 상승 등 대외 불안정성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5조4959억원, 영업손실 39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이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4분기 매출 5조1582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확인하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3조1670억원, 영업손실 2587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가 안정되면서 원료가격 부담이 줄었으나 글로벌 경기의 약세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로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1조794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이다. 제품 수요 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해상운임 부담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6204억원, 영업손실 1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 가격 하락 및 수요 약세로 낮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자회사 LC USA는 매출액 2075억원, 영업손실 25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 안정화로 원가부담은 완화되었으나 글로벌 MEG 공급 부담에 따라 업황 약세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