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청보호를 인양해 선내 수색 작업을 벌였으니 추가 실종자 4명을 찾지는 못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저녁 7시쯤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예인되는 청보호. /사진=뉴스1

해양경찰이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전복된 24톤급 통발어선 청보호를 인양한 후 선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진 못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지난 9일 저녁 7시22분 죽교동 해경 전용 부두에 도착한 청보호에 대한 밤샘 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아직 찾지 못한 4명에 대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함정과 항공기를 이용해 해상 수색도 진행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해경은 10일 오후 4시 예인선을 이용해 청보호를 목포시에 있는 조선소로 옮길 예정이다. 청보호가 조선소에 도착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양교통안전공단 본원, 서해해경청 과학수사계, 선박 검사 전문기관 한국선급, 학계 인사 등이 사고 원인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

해경은 ▲바닷물 선내 유입 경로 ▲선체 설계·건조 결함 여부 ▲냉각용 해수 유입 배관 누수 ▲양수기 밸브 오작동 ▲프로펠러축 이상 ▲검사·정비 과정상 문제 등을 조사한다. 아울러 구명뗏목 미작동 의혹과 항해 통신 설치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청보호는 지난 4일 밤 11시17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바다에서 12명을 태운 채 전복됐다. 3명은 인근을 지나던 민간 상선에 의해 구조됐고 5명은 선체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명은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