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거점' 경기도에 미국, 중국대사에 이어 영국대사, 베트남 주석 등 주요 주한대사가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도청 집무실에서 존 위팅데일 영국 무역특사를 만나 경기도와 영국 간 경제협력 방안 논의한데 이어 13일 주한 호주대사 면담을 진행하는 등 경제외교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를 비롯 국제관계대사, 국제경제협력과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경기도-호주 협력 증진방안 논의할 예정이다.
호주는 배터리 핵심소재(니켈, 코발트) 국내 1위 공급국으로 도는 이번 면담으로 배터리 핵심소재 협력망 구축을 통한 미래혁신산업 밑그림을 그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호주와 철광석·석탄 협력에 이어 배터리·재생에너지 등 미래혁신산업까지 경제교류 활성화의 계기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핵심소재 국내 1위 공급국 호주와 협약…'K-배터리' 신호탄
경기도는 평택·반도체 투자유치에 이은 핵심산업(배터리) 투자유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김 지사는 지난 2월 7일 제36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연설에서 반도체,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규제 중첩지역 경기 동부에 1000억 투자유치해 미래산업전략지도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K-배터리 투자 협약식은 김동연의 투자유치 광폭행보로 평택·반도체 투자유치에 이은 핵심산업(배터리) 투자유치 성과로 4조5000억원부터 100조 투자유치 목표 드라이브 연장선이다
지난 2021년 7월 26일 부총리 시절 캐서린 레이퍼 대사의 초청으로 호주대사관 방문해 한국-호주 수교 60주년 맞아 한국경제, 국제경제, 국제정치외교 등 글로벌 이슈 등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호주 주정부 파트너…재생에너지 등 '지방정부 차원의 양자 협력 강화'
양국관계는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21년 12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교역투자관계는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와 한-호 FTA(2014년 발효) 기반 긴밀한 경제·통상 협력 지속해 왔다.
한-호 양국간 교육 및 투자는 호주 내 자원·광물 등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광물자원·에너지 등 그간의 전통적인 협력분야를 넘어, 과학기술, ICT 등 새로운 협력 유망분야로 다변화해 나갈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이다.
두 나라의 협력은 야심찬 탄소중립계획을 가지고 있는 한국과 한국 기업들을 호주가 도울 수 있고, 두 나라는 경제적으로 여러 사업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호주를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추진해 오고 있으며, 주한 호주대사는 지난 1월 주요 여러 매체를 통해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 관련해 '친환경+안정성'으로 윈윈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공급망 제공을 위한 저탄소 경제를 강조해 왔다.
도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산업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양국은 특히 '수소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 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동향 및 한국와의 협력 방향으로 안정적 공급망 확보 중요성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기조에 따른 핵심광물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지정학적 리스크, 기후변화, 전염병 위협 등 외부 요인에 취약한 공급망의 안정적 확보는 국가 산업, 경제 및 안보와 직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는 세계적 핵심광물 보유국으로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주요 광물이 다량 매장되어 있으며, 국가 핵심광물·글로벌 자원 전략 통해 전 세계 공급망 우위 선점 모색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20년 2월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대규모의 태양광·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대폭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운반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 중이다.
이에 경기도는 호주 주정부 파트너로 지방정부 차원의 양자 협력 강화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경기도의회 임시회 도정연설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세계가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 정부는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30%에서 21.6%로 낮추겠다고 한다"며 "경기도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RE100을 달성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따라서 "제 임기 내 경기도 공공기관 RE100을 달성하고, 여기서 더 나아가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기존 산업단지는 재생에너지의 공급 비율을 대폭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핵심광물보고' 호주, '친환경+안정성' 윈윈…경기도-호주 협력방안은
기술 선도국인 한·호가 디지털 분야의 협력 파트너 관계 강화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탄소중립을 위한 신흥 핵심기술 분야 중 하나인 수소경제를 다루도록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추진한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인구나 경제 규모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4분의 1이며, 삼성, SK, LG, 현대-기아 등 글로벌 기업이 소재한 곳이기도 하다. GRDP 527조(25.4%, 2021년), 교역규모 3155억불(22.3%, 2022년) 등 한국 내 1위다.
특히 전 세계 반도체, 정보기술(IT), 자동차 업계의 선두 주자이며, 대한민국 연구개발 전문가의 1/3이 있는 곳이다.
첨단 산업이 경제의 핵심 부분을 차지하는 경기도는 호주와 협력을 통해 미래기술과 새로운 산업협력의 신모델을 구축하는 등 호주 주정부를 파트너로 지방정부 차원의 양자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기존 자매결연 이외에 현재 전개되는 안보협력과 자원협력을 고려하여 경기도의 새로운 파트너 주 정부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Western Australia)와 자매결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는 철광석, 구리, 니켈, 망간 등 핵심 광물(배터리 핵심 광물 포함) 자원 확보 차원에서 정부 및 산업계(ex. 전기차) 정책 협력을 추진하는 동시에 한국과 호주 사이 인적교류 불균형을 완화를 위한 뉴 콜롬보 플랜(New Colombo Plan)재원을 투입, 호주 대학생이 한국을 택하도록 지원 및 유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36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도정연설에서 "(경제부총리 등을 지내면서 구축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와 경기도의 자원을 총동원해 임기 내 100조원 투자를 목표로 국내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겠다"며 "취임 이래 지난 6개월 동안 이미 해외에서만 5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였거나 유치 진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취임 후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램리서치, ASML, KLA 덴코 등 세계 1~4대 반도체 기업을 모두 경기도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