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카카오 주가가 연초부터 6만원대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카카오톡 개편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카카오톡 개편을 통한 광고 매출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0일 전일보다 3300원 내린 6만7600원에 거래됐다. 최근 카카오는 에스엠 경영권을 하이브와 지분 인수 경쟁을 펼치면서 주가 변동이 커지는 모양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달 2일 카카오는 5만2700원에서 지난 10일 6만7600원으로 1만4900원(22%) 올랐다. 지난 9일에는 7만900원까지 올랐으나 다시 6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변경했다.

안 연구원은 "상반기 중 오픈채팅 탭 분리에 따른 광고 슬롯 확장, 친구탭 광고 확장, 프로필 영역 개편 등 광고 영역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7조171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580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경기 둔화와 데이터센터(IDC) 화재 사건으로 인한 매출 둔화가 불가피하게 나타났으나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을 통제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2분기부터 카카오톡 개편과 점진적인 경기 회복으로 '톡 비즈' 매출과 전체 영업이익 증가율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7만9000원으로 변경했다.

오 연구원은 "데이터 센터 건립,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신사업 인력 확대 등으로 비용 압박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상반기 톡 개편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 기대감과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이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카카오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조정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세가 이어지는 점에 대해서는 주가에 단기적으로 반영이 필요하겠지만, 하반기 본격적인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