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고금리 폭탄에 국민이 좌절하고 있다며 은행권에 고통분담 모색 방안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속에 시중은행들이 역대급 이자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른바 '영끌'로 집을 장만했던 청년·신혼부부 등 서민들 가운데 수십년 동안 매월 소득의 80% 이상을 이자상환에 쏟아부어야 하는 경우까지 속출한다"며 "각종 생활 물가와 요금마저 오르는 탓에 생활고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시중은행 사이에서는 16조원 규모의 퇴직금 잔치를 벌였다는 뉴스가 나와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은행권의 이번 영업 이익 행렬은 대내외적 위기로 인한 반사적 '잭팟'(막대한 흥행 수입을 올리는 일)일 뿐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은행권을 향해 "고금리 덕분에 이자장사로 마치 '로또'라도 당첨된 듯 즐길 때가 아니라 국민들과 고통을 분담할 지혜를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적한 것처럼 은행권도 사회적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적극 찾아야할 때"라며 "서민들이 져야 할 고통의 무게를 줄일 방안을 금융위원회 등 정부당국과 시중은행권이 한시라도 빨리 찾아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