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의 수단제약법인(GMC)이 지난해 301억원(2359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아프리카 사업 거점.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수단에서 제약사업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풍제약과 합작 투자한 수단제약법인(GMC)이 지난해 301억원(2359만 달러)의 매출과 103억원(805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78년에 국내기업 최초로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수단제약법인 설립은 10년 뒤인 1988년으로 사업적 목적보다는 현지 국민들의 의료보건에 기여하고자 한 바가 더 컸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단 풍토병 관련 특효치료제 합성에 성공한 신풍제약, 현지파트너와 초기자본금 105만 달러를 합작 투자해 수단에 제약기업을 설립했다.

당시 수단 국민들은 오염된 나일강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했기 때문에 디스토마로 대표되는 기생충 감염에 특히 취약했다. 이에 1994년 수단제약법인은 생산 의약품 1호로 수단 최초의 흡혈충 구충제 디스토시드(Distocide)를 생산해 수단 각지에 보급했다. 해당 의약품은 이후 30년간 수단에서 필수 치료제로 자리잡으며 '국민의료약'으로 불리고 있다.

GMC는 현지 비즈니스를 통한 사회 기여에 그치지 않고 제약 사업과 연계해 ▲지방 원거리 지역 의약품 보급 사업 ▲카르툼 병원 시설 개보수 자금 지원 ▲셰자라(Shejara) 공업고등학교 식수시설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을 펼쳐왔다.


반용우 포스코인터내셔널 수단제약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제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미래 제약업계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수단에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