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가 인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비엔에스'에 상장된다. /사진=뉴스1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서 부활한 데 이어 인도에도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국내서 사실상 퇴출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최근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19일 위믹스가 인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비엔에스'(Bitbns)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Bitbns에서 인도 현지 통화인 루피와 미국 달러 담보 스테이블 코인 USDT로 위믹스를 거래할 수 있다. 비트비엔에스에 상장되는 가상자산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 기반의 '위믹스' 토큰이다.

입금은 오는 20일 오후 6시(현지시각)부터 가능하다. 거래는 이날 오후 8시, 출금은 오후 9시부터 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국내 3위 거래소 코인원이 위믹스 거래지원을 재개하면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그동안 적체된 위믹스 거래량이 위믹스 거래가 가능한 유일한 원화 거래소 코인원으로 몰리고 있다. 위믹스는 현재 코인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거래량 3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이에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 15일 4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16일엔 종가 5만4800원으로 전일보다 29.8% 치솟았다. 이는 지난 11월24일(5만6200원) 이후 5만원대에 다시 진입한 것이다. 17일엔 5만4500원으로 다소 빠졌으나 5만원대 중반을 유지했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이 주축인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지난해 11월24일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위메이드는 법원에 상장 폐지 결정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닥사의 손을 들어줬다.

위믹스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자취를 감췄고 위믹스와 위메이드 그룹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위믹스 거래 정상화와 위믹스 생태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재상장을 꾸준하게 추진한 결과 국내 주요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에 다시 물꼬를 틀게 됐다.

앞으로 위메이드는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지원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코인원이 먼저 나서며 재상장 결정이 한층 수월해진 점도 호재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원래 첫 번째로 위믹스를 재상장하는 것은 큰 부담이지만 코인원이 출발을 알린 만큼 다른 거래소들의 어깨가 가벼워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