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가 방사능 유출 작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러시아가 주장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러시아 국방부의 공식 성명을 인용해 "최근 우크라이나가 방사성 물질을 반입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대규모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도발 감행 이후 러시아가 방사성 물질을 유출했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방사성 물질 반입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2월24일 개전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줄곧 서로를 향해 "'가짜 깃발 작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짜 깃발 작전이란 상대방이 먼저 공격한 것처럼 조작해서 전쟁에 대한 책임 소재를 떠넘기는 수법이다.
러시아 국방부의 이날 발표는 유엔 총회 개회를 나흘 앞두고 나왔다. 오는 23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철수와 적대행위 중단 등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