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해변에서 커다란 쇠공이 발견되면서 정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의 한 해변에서 발견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쇠공을 지역 공무원들이 기중기를 동원해 치웠다.
미스터리한 쇠공을 두고 고질라 알이다, 계류 부표다, 외계에서 왔다는 등 온갖 억측이 나돌자 경찰은 폭발물 처리반까지 동원해 해변에서 쇠공을 조사했다. 당국은 쇠공 주변 출입을 막고 X레이 검사까지 했지만 위험하지 않다는 것 외엔 쇠공의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다.
한 공무원은 "하마마쓰의 모든 시민들이 쇠공의 정체를 궁금해 하고 우려도 했는데 이제 치워져서 안심"이라고 지역 언론에 말했다.
스코틀랜드 해양연구소의 해양학자인 마크 인올 교수는 쇠공 사진을 보자마자 "바다에서 각종 기기를 띄울 때 사용하는 부표"라며 "스코틀랜드 해안에서도 종종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세계대전 때 쓰이던 기뢰와 혼동할 수 있지만 기뢰에는 뾰족한 못이 튀어나와 있다"며 "일반인은 모를 수 있지만 일본 당국이 부표를 바로 확인하지 못한 게 더 놀랍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