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정부는 이중구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날 협약이 이중구조 대책의 마중물 역할이 되길 바라며 관련 종합 대책을 4월 중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국내 조선 원·하청사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와 고용노동부는 27일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권명호 국회의원, 조선업 원·하청사 10개 사 대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문가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고용노동부와 울산시 외에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국내 중·대형 조선소 5개 사와 이들 기업의 사내협력사협의회가 참여했다.

협약은 전문(원·하청 상생을 위한 자발적인 협력), 공정과 연대의 실천, 원청과 협력업체의 상생협력 도모, 인력의 유입-육성-유지 시스템 구축, 조선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색, 조선업의 상생협력 체제 구축, 조선업 발전을 위한 장기과제, 이행평가 및 정부지원 등 총 8개로 구성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늘 상생협약이 울산 조선업 원·하청 근로자 모두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의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정부는 이중구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날 협약이 이중구조 대책의 마중물 역할이 되길 바라며 관련 종합 대책을 4월 중에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