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민의힘을 향해 "의사일정 협의에 신속하게 나서 달라"며 이날 중으로 원내 수석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오늘 중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수석 간 3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지난 달 임시국회에서 진행하지 못했던 운영위원회 업무보고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들이 있다"고 말했다.
진 수석부대표는 "3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의사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공백 상태"라며 "국민의힘이 여러 이유로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3월 국회 첫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공표했고 국민의힘도 의사일정을 신속히 협의해 본회의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 수석부대표는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다른 법안으로 성추행 의사의 의사면허를 박탈·취소시키는 의료법 개정안과 간호사 업무 범위를 조정하는 간호법 개정안 등을 꼽았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헌법재판관 한명의 임기가 만료되므로 국회에서는 후보자 인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한분 역시 이달 30일자로 임기가 만료된다. 국회가 공백 없도록 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