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초월하는 짐승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박성웅 분)의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 '웅남이'가 관객을 찾는다. /사진=웅남이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개그맨 박성광의 첫 장편 연출작 '웅남이'는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쌍둥이 곰이란 참신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반달곰이란 특별한 비밀을 가진 웅남이(박성웅 분)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박성광 감독은 연출 계기에 대해 "박성웅 선배와 14년 전부터 친분이 있었는데 그때 선배한테 '나중에 영화감독이 꿈인데 꼭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그 꿈이 실현됐다는 게 믿기지 않아 더 자극 받고 열심히 하려고 했다"면서 "시나리오 작업할 때도 선배를 생각하면서 썼기 때문에 박성웅 선배가 없었다면 탄생할 수 없던 작품"이라고 밝혔다.


영화에서 전직 경찰이자 지금은 동네 백수인 웅남이와 국제 범죄 조직 2인자인 웅북이라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한 박성웅은 역할에 따라 코미디와 액션 느와르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박성웅은 불의의 사고로 영혼이 뒤바뀐 조폭 보스와 고등학생 역할로 호평을 받았던 영화 '내 안의 그놈' 이후 1인2역 연기에 또 한 번 도전한다. 웅남이에선 40대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25세의 청년이란 웃픈 설정이 더해져 한층 다채로운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이경, 염혜란, 최민수, 오달수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이 웅남이가 선사할 웃음에 신뢰도를 더한다. 웅남이의 동네 친구 '말봉'역을 맡은 이이경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웅남이의 부모인 '장경숙'과 '나복천' 역으로 분한 염혜란과 오달수는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미소를 자아낸다. 웅남이의 쌍둥이 웅북이를 범죄 무기로 키워내는 국제 범죄 조직의 보스 '이정식' 역의 최민수는 매서운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남다른 카리스마를 예고한다.

박 감독은 "작품을 찍으면서 꿈만 같았고 부담을 갖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개그맨이 아닌 감독 박성광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웃음 터지는 코믹부터 시원한 액션, 감동적인 드라마까지 선사할 웅남이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오는 3월 중 개봉.


◆시놉시스

인간을 초월한 능력을 가졌지만 얼마 남지 않은 곰의 수명을 알게 된 '웅남이'(박성웅 분)는 충격에 경찰을 그만두고 빈둥빈둥 곰생인생을 살게 된다. 하지만 자신과 똑같이 생긴 테러 조직의 2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국제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공조 수사대에 합류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