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우승이 유력했던 황영웅이 학교 폭력, 폭력 전과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불명예 하차한 가운데 또다른 경연 프로그램도 출연자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엔 JTBC '피크타임'이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크타임' 참가자 김현재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김현재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김현재에게 틈만 나면 '아 XXX 와서 냄새가 XX 난다' '너 냄새나, 더러워'라고 조롱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몇 년 동안 가스라이팅 당하며 마음에 안 들면 '덤벼라' '맞짱까자. 대신 너 죽일 거다'라는 소리에 이미 세뇌돼 두려움에 떨었다"고 폭로했다. '가스라이팅'이란 상황 조작을 통해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해 판단력을 떨어뜨리는 정서적 학대 행위를 지칭한다.
결국 참다못한 A씨는 학교폭력으로 신고했지만 섬마을이라는 특성상 부모끼리 아는 사이라 '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고 일단락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재가 그룹 활동할 때는 '내가 참자' 싶었지만 다시 모습을 드러내려는 상황에 구토감마저 느끼며 두려워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최대한 말을 아꼈다.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단계인 만큼 신중히 반응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15일 첫방송된 JTBC '피크타임'은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최종 우승 팀에게는 글로벌 쇼케이스, 앨범 발매, 우승 상금 3억원이 부여된다. 이미 데뷔 경험이 있는 23팀의 아이돌들이 '월드와이드 아이돌' 자리를 놓고 무대로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8일 본격적인 2라운드 연합 매치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 출연진의 학교 폭력 가담 의혹이 제기되며 '피크타임' 제작진과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