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소형주 IPO(기업공개) 열기가 그 어느때 보다 뜨겁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올들어 중소형주 IPO(기업공개) 열기가 그 어느때 보다 뜨겁다. 지난달 상장한 중소형 공모주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3월 IPO 시장으로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상장한 8개 종목 중 첫날 종가가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한 종목은 스튜디오미르, 꿈비, 이노진 등 3개사다.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100%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스튜디오미르, 삼기이브이, 샌즈랩, 꿈비, 이노진, 미래에셋스팩2호 등 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IPO 공모 금액은 1935억원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과거(1999~2022년) 2월 평균 공모금액은 2161억원과 최근 5년간(2018~2022) 평균 공모금액 3146억원, 전년 3380억원 대비 모두 낮은 금액이다. 올해 1월에 예상됐던 오아시스(예상 공모금액 약 1600억원 수준)가 공모 철회를 한 영향이 컸다.

다만 올해 2월 IPO 시장은 기관수요예측경쟁률은 1095:1로 지난해 2월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일반청약경쟁률은 1023:1 로 최근 4년의 평균 수준을 나타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 시장의 불안함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는 꾸준하게 IPO 시장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특히 지난달 IPO 공모주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참고하면서 비슷한 방향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데 일반청약경쟁률이 기관수요예측경쟁률과 동기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기업들은 지난달에 이어 3월에도 잇달아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달 IPO 예상 기업 수는 12~15개 수준으로 과거(1999~2022) 3월 평균인 5개 및 최근 5년 (2018~2022) 8개 기업 대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달 4일 기준 상장을 완료한 기업이 3개, 기관수요예측을 마치고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이 5개이며 이를 포함한 3월 상장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모두 15여개 기업이다.

3월 IPO 시장의 예상 공모금액은 3300~4000억원 대로 추정된다. 공모 금액 기준으로는 역대 동월 평균 공모금액 2662억원 대비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최근 5개년(2018~2022) 평균 공모금액 6318억원 대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IPO 시장의 예상 시가총액은 1조3000억~2조원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이는 역대 동월 상장 평균 시가총액 1조원 대비 높은 수준이나 최근 5개년(2018~2022) 평균 시가총액 2조7000억원 대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증시 상황이 불안한 가운데 견고한 투자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IPO 시장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소형주 중심으로 지난 1~2월에 투자수익률이 크게 나타나면서 이달에도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