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 사진=SK이노베이션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58·사진)이 그린 사업 강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낸다.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엘디카본'에 지분을 투자,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엘디카본은 신규설비를 구축해 폐타이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TPO'라는 열분해유를 SK인천석유화학에 제공하기로 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 열분해유를 내년 상반기부터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연간 2만여톤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폐타이어 수거부터 분해, 재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할 방침이다.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은 최 사장이 '그린 사업' 전환 전략으로 눈여겨 본 분야다. 최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폐플라스틱, 폐타이어 등 폐자원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린 사업을 새로운 수익 사업 모델로 개발해 '카본 투 그린'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올해는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국내외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및 친환경 항공 연료 수요 증가에 맞춰 바이오연료 공급을 위한 협업관계 구축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 SK인천석유화학이 정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환경·안전 기술역량과 노하우를 축산업에 접목해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악취를 저감하고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해 샌재생에너지를 만드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연내 전북 고창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의 목표는 '그린 에너지'와 '그린 솔루션'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난 10년간 다진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카본 투 그린'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