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남은 당직 인선을 어떻게 결성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민·당·정 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는 김 대표.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마친 가운데 남은 요직에 친윤계가 얼마나 배치될 지 관심이 쏠린다.

김 대표는 지난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사무총장 등 내년 총선에서 당의 살림을 도맡아 이끌어갈 주요 당직에는 모두 친윤계 인사가 배정됐다. 사무총장은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은 각각 박성민·배현진 의원을 임명했다.


다만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강대식 의원이 인선됐다. 친윤계 일색 지도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윤계 인사도 포함되는 등 계파 안배를 고려했다는 평가다. 김 대표가 강조해 온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차원의 인사로 보인다.

김 대표는 당직 인선 기준에 대해 "능력을 가진분들을 중심으로 인선했다"며 "대통합 모양에 맞는 인물을 선정하는 것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남은 당직 인선이 관심사로 등극했다.

정책위의장과 여의도연구원장, 홍보본부장 등의 인선은 이르면 오는 16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발표할 전망이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당내 정책통으로 꼽히는 박수영 의원이 내정돼 여의도연구원 이사회 의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홍보본부장은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이 맡을 예정이다.


정책위의장으로는 박대출·윤재옥·송언석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다만 박대출·윤재옥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노리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 손발을 맞추는 자리인 만큼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에 정책위의장이 인선될 가능성도 있다.